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추가 경기부양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반기에는 지난해 단행한 확장적 재정정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의 발언에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앞으로 경기가 살아날 때까지 확장적인 재정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면서도 추경 편성을 시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추가 경기부양책’이라는 구체적인 단어를 언급해 정부가 추경 편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인터뷰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저치로 내려온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금리 정책은 한국은행이 독립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지에 대해 다른 관점도 있기 때문에 한은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이에 따라 금리 정책에 변화를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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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필요하다면 하반기에 추가 부양책 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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