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 상하이 모터쇼, 키워드는 SUV·친환경… 글로벌 최대 시장 中 공략 세계 2000여개사 참여

Է:2015-04-18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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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모터쇼인 ‘2015 상하이 모터쇼’가 20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열흘간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된다. 중국은 지난해 2300만대가 판매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올해 16회인 상하이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전 세계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등 2000여개사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참여한다.

상하이 모터쇼의 핵심 트렌드는 SUV와 친환경으로 요약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친환경 차량이 8만3900대 판매되며 전년(1만7600대)보다 4.7배 성장했다. 대기오염이 국가적 문제로 다뤄지는 만큼 친환경 차량에 대한 모터쇼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BMW는 SUV X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X5 xDrive4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도 중대형 SUV인 GLC쿠페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시트로엥 역시 PHEV SUV 콘셉트카 ‘에어크로스’를 공개한다. 전기로만 50㎞ 주행이 가능하며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9g에 불과하다.

특히 SUV는 중국에서 각광받는 차종이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36.4% 성장했고, 올해 510만대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 내 SU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했다. ‘X5 xDrive40e’와 ‘에어크로스’ 모두 친환경 기능을 장착한 SUV다.

지난달 중국 시장 점유율 10%를 세 달 만에 회복한 현대·기아차는 상하이 모터쇼에 SUV 주력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투싼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고 기아차는 지난달 13일 공식 출시한 중국 현지 전용 SUV ‘KX3'(중국명 아오파오)를 전시한다. 쌍용차는 아시아 최초로 티볼리의 전기차(EVR)를 앞세울 예정이다. 볼보는 럭셔리 SUV인 XC90을, 혼다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콘셉트 SUV를 각각 공개한다.

중국 자동차업체들도 중국산 SUV를 공개하며 자국 시장 지키기에 나선다. GM의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GM울링은 소형 콤팩트 ‘바오준 560’을, 장성자동차는 플래그십 SUV ‘하발 H8’을 처음 공개한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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