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 별세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이 23일 오후 7시45분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황 명예회장은 버스 운수사업으로 시작해 포항∼울릉 간 정기 여객선 운행업체인 대아고속해운, 대아여행사, 대아 상호신용금고 등을 설립하면서 포항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대아그룹을 만들었다. 제12, 13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낸 황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소악 여사와 장남 황인찬 대아그룹 회장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포항 성모병원 특1호실. 발인은 26일 오전 6시. 장지는 영덕군 병곡면 유금리(054-260-8048).

포항=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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