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 명소 여수, 관광객 1300만 유치 시동

전남 여수시가 올해 13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여수시는 지난 11일 실·국장급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관광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감만족, 행복한 여수!’라는 관광슬로건을 내걸고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로 대표되는 여수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복합적인 계획안이 제시됐다.

시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종합상황실을 14일부터 10월말까지 운영키로 하고 여수시 전 공직자가 동참하는 10개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관광·축제, 세계박람회장, 교통, 보건위생, 오동도·돌산공원, 문화재, 신기항, 금오도, 거문도 등 세부 관광분야로 나눠 근무조를 투입하고 각 관광지 별 추진과제와 개선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여수는 최근 전국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레일바이크, 아쿠아플라넷, 시티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기반으로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확보해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시는 주요 관광지 주변에 매주말과 공휴일에도 근무조를 투입해 관광지별 교통계도와 주차질서 유지, 관광안내, 불편민원 해소 등 관광객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또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관광안내소와 별개로 이순신광장 내 ‘여수밤바다 방문자센터’를 밤 10시까지 운영함으로써 야간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 숫자는 992만470명으로 집계됐다.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된 2012년 1523만명, 2013년에는 1041만명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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