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최대 500원 인상 추진

경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최대 500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015년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기본계획안’을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011년 11월 이후 3년 넘게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했지만 버스업계 경영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1안은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이 인상되며 2안은 일반형 100원, 좌석형 300원, 직행좌석형 500원이 각각 오른다. 3안은 일반형 20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씩 인상된다.

경기지역 버스 요금은 현재 일반형 1100원, 좌석형 1800원, 직행좌석형 2000원이다.

도는 13일 도의회의 의견 청취 후 일반버스는 서울·인천과 협의를 통해 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좌석형과 직행좌석형의 경우 국토교통부 광역급행버스 요금조정과 동시에 조정할 예정이다. 또 광역버스에 대해서는 오전 4시부터 6시30분까지 조조요금 할인과 좌석버스에 대한 거리비례 요금제 도입 방안도 검토한다.

도는 28일부터 인상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의회에서 버스요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어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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