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좋은 교회

Է:2015-03-0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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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1장 19∼26절

[오늘의 설교] 좋은 교회
모든 그리스도인과 모든 사역자들은 자기가 소속한 교회가 좋은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좋은 교회는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나 교인들이 원하는 교회일까요.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바입니다.

영어 단어 굿(Good)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이 있습니다. ‘God+O=Good’입니다. ‘하나님이 오케이 하시는 것이 좋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Good-God=O’도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하나님이 빠지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좋고 나쁜 것은 ‘도덕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구별되는 게 아닙니다. 내 맘에 들면 좋고 내 맘에 들지 않으면 나쁜 것 또한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직접 세우셨기 때문에 교회를 세우신 주님이 ‘오케이’ 하시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핍박으로 흩어진 성도들이 안디옥에서 다문화 공동체를 이루면서 형성된 곳으로 좋은 교회의 표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좋은 교회는 주 예수를 전파하는 교회입니다(20절). 안디옥 교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회의 본질인 주 예수를 전파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150만명의 다문화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본질입니다.

둘째, 좋은 교회는 주님의 손이 함께 하는 교회입니다(21절). 주님의 손이 안디옥 교회에 함께 하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주께 돌아왔습니다. 주님의 손이 함께 하는 것은 주님이 직접 세우신 교회가 누리는 특권입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의 일꾼을 양성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입니다(23절).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파송 받은 바나바는 모든 사람에게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 권면하며 인재를 양성했습니다. 교회는 주께 붙어 있는 일꾼을 양성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길입니다.

넷째, 좋은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교회입니다(23절). 바나바는 안디옥에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며 감사했습니다. 영국 신학자 매튜 헨리는 “고린도전서 13장 13절에 ‘감사’라는 단어를 하나 더 넣고 싶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첫째고, 소망은 중심이고, 사랑은 제일이며, 감사는 기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깨닫고 기뻐하며 감사함을 기본으로 삼는 교회가 돼야 합니다.

끝으로 ‘처치(CHURCH·교회)’의 영어 철자 하나하나를 통해 좋은 교회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C는 크라이스트(Christ·그리스도),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여야 합니다.’ H는 핸드(Hand·손), ‘교회에는 주님의 손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U는 유니버설(Universal·보편적인), ‘교회는 모든 이에게 보편적인 교회여야 합니다.’ R은 리폼(Reform·개혁), ‘교회는 계속 개혁돼야 합니다.’ C는 크리스천(Christian), ‘교회는 주께 붙어 있는 일꾼을 길러내야 합니다.’ H는 호프(Hope·희망), ‘교회는 이 땅의 희망이 돼야 합니다.’

박수준 목사(총신대 교목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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