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떠나는 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 78만6000명 전망 ‘사상최대’

인천국제공항은 본격적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부터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22일까지 6일 동안 총 78만6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 설 연휴 기간의 69만8000여명보다 12.6% 늘어난 수치로 하루 평균 13만1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이란 의미다. 특히 국제선 출국자는 전년보다 19.4%나 늘어난 37만8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에만 7만4000여명이 공항으로 몰렸다.

설 연휴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기간(18∼24일)과 맞물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하는 등 입국자도 전년보다 7.6% 많은 40만여명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사는 이번 주를 설 연휴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공항철도는 도착 항공편이 많은 20∼21일 오전 1시(공항 출발 기준)까지 연장 운행되도록 했다. 또 체크인 카운터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의 카운터 개장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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