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2일] 행복은 완제품이 아니다

Է:2015-02-12 02:52
ϱ
ũ
[가정예배 365-2월 12일] 행복은 완제품이 아니다
찬송 : ‘오 신실하신 주’ 393장(통 44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2장 8∼17절


말씀 : 한 행인이 가게 간판에 쓰인 광고를 보았습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팝니다.’ 들어가 보니 놀랍게도 점원은 천사였습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살 수 있습니까?”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그럼요. 원하는 것을 말씀만 하십시오.” 행인은 한참 생각하다가 말했습니다.

“행복을 사고 싶습니다.” 그 때, 천사가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모든 것 다 팔지만 완제품은 안 팔아요. 그 씨앗을 팝니다. 행복의 씨앗은 드릴 수 있지만, 직접 가꿔서 열매를 따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완제품 행복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행복할 수 있는 조건과 재료들, 즉 그 씨앗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씨앗을 잘 가꾸고 키워서 행복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이 추구하는 행복은 100% 수제품인 셈입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아담에게 임무를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 여기서 ‘경작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밭을 일구고 나무를 가꾸고 재배하는 것’을, ‘지키게 하시고’ 라는 말은 ‘조심스럽게 잘 살피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놀고먹도록 놔두신 것이 아니라, 잘 가꿔서 참된 행복을 일궈 그 행복의 열매를 먹고 살게 하신 것입니다. 에덴동산은 완벽한 행복의 동산으로 지으셨지만 아무런 노력 없이 무조건 행복해지는 유원지나 놀이동산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가꿔야 할 일터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똑같은 명령을 하십니다.

30∼40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생활필수품은 수제품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가전제품의 경우, 전기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이같은 문명에 익숙해진 오늘의 현대인들은 우정·사랑·가정·행복 같은 것들도 완제품으로 사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완제품 사랑이나 완제품 우정, 완제품 가정은 없습니다. 완제품 행복 역시 이 세상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나무 한 그루를 기르는 것처럼, 한 촉의 난초를 키우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가꿔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은 완제품이 아니라 수제품입니다. 스펙이 좋다고, 돈이 많다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서로 노력하며 성실하게 가꿔야만 거둘 수 있는 삶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처해 있는 곳에서 가진 것들을 소중하게 잘 가꾸십시오. 우정과 사랑, 여러분의 가정부터 잘 가꾸십시오. 참된 행복은 거기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기도 :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행복의 씨앗들을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늘 불평만 하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에 감사하며, 참된 행복을 잘 가꿔가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서정오 목사(동숭교회)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Ŀ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