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당신은 특별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 가운데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한 나무에 수많은 나뭇잎이 겉보기에는 똑같아 보여도 대조해 보면 100% 동일하지 않습니다. 눈송이나 강가에 있는 돌멩이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정체나 크기가 전부 다릅니다. 사람은 어떨까요. 외모가 거의 비슷한 일란성 쌍둥이조차 다른 점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과거에 산 사람, 오늘을 사는 사람, 그리고 내일 살아갈 사람 역시 전부 다릅니다.

‘똑같은 것이 없다’는 말은 ‘유일하다’는 얘깁니다. 유일하다는 것은 ‘특별하다’는 말과 뜻이 통합니다.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요, 특별한 존재인 것입니다. 요즈음 사람의 목숨을 흥정하는 이단 종교집단의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사람을 해하고 무시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겁니다. 그 생명을 이 땅에 보낸 창조주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이 같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집단은 결국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특별하게 여기는 만큼 우리도 곁에 있는 이를 특별하게 바라봅시다. 자신을 특별히 대하고 남도 그렇게 대우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건강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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