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률 7년만에 최고

지난해 땅값 상승률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이 1.96% 상승해 2007년 3.88% 상승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추월한 것도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서울 땅값 상승률은 2.66%로 전국 평균을 뛰어넘었지만 경기도(1.24%)와 인천(1.35%)이 이에 못 미치면서 수도권 땅값 상승률은 1.91%를 기록했다. 지방은 2.06% 올랐다.

테크노폴리스, 사이언스파크 등 각종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 대구 달성이 4.71% 오르면서 전국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행복도시 개발과 인근 지역 주민의 토지 수요가 증가한 세종시가 4.53%로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도 4.22% 오르면서 제주도 서귀포(4.48%), 전남 나주(4.46%)와 함께 상위 5개 지역 안에 들었다. 인천 강화는 개발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0.11% 하락해 전국 땅값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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