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2015년말까지 백화점 부지 공급… 2015년 신도시 건설계획 확정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시민소통 공간인 대규모 ‘도시 상징광장’이 조성되고, 금남교와 햇무리교 사이에 ‘보행전용교’ 개설이 추진된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세종시 이전이 승인된 고려대 약대에 캠퍼스 부지가, 연말까지 백화점 부지가 각각 공급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건설계획에 따르면 중심 상업·업무 기능의 2-4생활권(나성동)을 컨벤션센터, 호텔·백화점, 오피스텔 등을 집약한 도시 중심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백화점 부지를 공급하고,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전망대 기능을 겸할 수 있는 고층건물 건립을 위한 투자자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필요 시 토지이용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2-4생활권 내 첫마을과 중앙공원을 동서로 잇는 총연장 1㎞ 구간에 ‘도시 상징광장’이 조성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상반기 설계공모를 거쳐 연말에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세종시청사와 세종시교육청사가 있는 3-2생활권(보람동)에서 금강을 가로질러 중앙공원과 연결하는 보행전용교를 개설하기로 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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