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사상 첫 백화점 여성점장 탄생

롯데백화점이 영플라자와 아울렛에 이어 백화점에도 첫 여성점장을 기용했다.

롯데백화점은 정기인사에서 이민숙(45) 전 영플라자 청주점장을 백화점 관악점장으로, 이주영(46) 전 영플라자 대구점장을 백화점 안산점장으로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민숙 점장은 2011년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장으로 임명되면서 ‘롯데백화점 첫 여성점장’ 타이틀을 달았다. 1988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미아점, 청량리점에서 식품·가정팀장을 지낸 영업통이다. 청주점장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관악점장으로 자리 이동했다.

이주영 점장은 1996년 GS 스퀘어에 입사한 후 롯데쇼핑이 2010년 GS 스퀘어를 인수하면서 롯데쇼핑으로 옮겼다. 판촉·마케팅 분야 전문가로 청량리점 가정팀장, 영플라자 대구점장을 거친 후 안산점장에 임명됐다. 업계에선 현대백화점이 2012년 킨텍스점 점장에 홍정란(49) 상무를 임명하면서 첫 백화점 여성점장 시대를 열었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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