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10만㎡ 규모 애견체험박물관 선다

애견체험과 물품구입 등 애견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애견체험박물관이 강원도 춘천에 들어선다.

강원도와 춘천시, ㈜동물과 사람은 21일 도청에서 ‘춘천 애견체험박물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물과 사람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춘천 남산면 광판리 일원 10만1685㎡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애견체험박물관을 조성한다. 도와 시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이곳에는 1단계 사업으로 애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상설전시장과 애견용품 전시 및 판매장, 야외전시장, 체험학습장, 진도견연구시설, 애견카페, 훈련소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동물과 사람은 애견과 주인이 함께 숙박하는 힐링연수원, 애견오토캠핑장, 반려동물 전문대학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요양원과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서 애견을 이용한 동물매개 치료와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회복지 공헌사업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물관이 개장하면 일자리 창출 650명, 연간 관광객 42만명 증대, 연간 12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동물과 사람 관계자는 “국내 1000만 애견 인구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만 600만명의 애견인구가 거주하고 있다”며 “춘천은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애견박물관이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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