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에 중국 전담 부서 만들겠다”

Է:2015-01-12 01:11
ϱ
ũ

첫 방중 원희룡 지사,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

“제주도청에 중국 전담 부서 만들겠다”
중국을 방문 중인 원희룡(사진) 제주지사는 “중국은 제주도의 운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제주도에 중국 전담 부서를 만들고, 중국을 자주 방문해 제주도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원 지사는 지난 9일 베이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원 지사는 “제주도에 중국을 전담하는 중국계를 만들어 시작한 뒤 3∼4년 뒤에는 중국과로 확대 개편하고 좀 더 장기적으로는 중국국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중국 최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과 함께 제주도 개발과 투자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번 방중 기간 제주도 개발 정책에 대한 중국의 ‘오해’ 불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해 6월 제주지사에 당선된 뒤 “외래 자본의 투기성 행태는 모두 시험대에 올려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중국 자본을 긴장시켰다. 당장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뤼디그룹이 추진하던 드림타워 건설 사업은 전임 지사 시절 56층 규모로 허가를 받았지만 원 지사 취임 이후 백지화됐다. 이에 대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새 제주지사가 중국투자(정책)에 반란을 일으켰다”고 비판했었다.

원 지사는 “뤼디그룹 측에는 제주도 난개발 방지 정책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했고 그쪽도 이해했다”고 소개했다.

원 지사는 방중 기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본에 제동을 건 배경과 관련해 “2010년 이후 국내외 투자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국내외 투자 모두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 카지노 사업과 관련해 “제주도에는 제한된 지역에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2∼3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신규 카지노를 무분별하게 확대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원 지사는 방중기간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활동도 벌인 뒤 12일 귀국한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