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일 최저 영하 17도

16일 전국적으로 눈비가 그치고 매서운 추위가 찾아온다. 15일부터 수도권에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어 16일 아침 출근길은 ‘빙판길’이 될 전망이다. 길을 걷거나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수요일인 17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몰려온다. 이번 주 내내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간다고 예보했다. 15일부터 내린 눈비는 서울·경기의 경우 새벽부터 그치기 시작하고 아침이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충청도, 경북 서부 내륙에는 밤에 다시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6도다. 영하 5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은 백령도와 강원 철원·대관령 등지다. 서울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경기와 인천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눈구름대가 내륙으로 확대됐다.

추위는 17일 절정에 이르겠다.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은 영하 12도, 인천은 영하 11도, 춘천·원주·영월은 영하 13∼15도까지 내려간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 많고 눈이 오겠다.

19일 오후부터 20일 오전 사이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 21일에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남, 전라도, 제주도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대체로 추울 전망”이라며 “21일이 지나면 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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