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가수 조덕배 징역 10월 실형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문경 판사는 27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가수 조덕배(55)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130만원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9월 16일 오후 10시30분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자신의 링컨 승용차를 세워놓고 대마 2g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8월 서울 종로의 포장마차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최모(42)씨로부터 히로뽕(메스암페타민) 0.56g과 대마 2g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았다. 히로뽕은 20차례 가까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조씨는 1990년대에만 4차례 마약 혐의로 적발됐고, 2000년에는 대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가 음성반응이 나와 석방되기도 했다. 2003년에도 히로뽕 투약·판매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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