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신해철을 기리며…

Է:2014-11-2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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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성 ‘넥스트’ 12월 27일, 동료 가수들 2015년 5월에 추모공연

떠난 신해철을 기리며…
지난 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사진)의 음악 인생을 기억하기 위해 동료 가수들이 나섰다. 신해철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2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민물장어의 꿈’이란 부제로 열리는 그룹 넥스트 유나이티드(Utd.) 콘서트에 넥스트 역대 멤버들이 총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해철은 올해 6년 만에 넥스트를 재결성하고 연말 새 음반 발표와 함께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넥스트는 신해철 사망으로 공연을 취소했다가 일정을 나흘 앞당겨 추모 공연 형태로 열기로 했다.

넥스트에는 원년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정기송. 신해철의 제자인 노종헌, 넥스트 전성기를 이끌었던 드러머 이수용과 베이스 제이드, 키보드 김구호 등이 참여했다. 콘서트에는 넥스트 1기부터 7기까지 전 멤버들이 같이한다. 신해철과 절친한 동료였던 드러머 남궁연, 기타리스트 김세황도 무대에 오른다. 또한 KCA는 다음 달 15일 고인의 유작 중 한 곡을 발표하고 넥스트 콘서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5월에는 동료 가수들이 신해철을 추모하는 대형 콘서트를 갖는다. 이승철은 최근 기자들과의 만나 “추모위원장을 맡아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필 선배부터 싸이까지 신해철을 추억하는 가수들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시간에 걸쳐 공연할 계획”이라며 “화려한 퍼포먼스나 폭죽 같은 것은 빼고 오로지 노래만으로 관객과 교감하며 즐기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배 가수이자 친척인 서태지도 생전에 신해철과 같이 만든 곡들을 중심으로 음반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공연기획사들이 ‘신해철’이라는 이름을 앞세워 돈을 벌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승철은 “‘신해철이 자신과 공연을 하기로 약속했다’며 소속사와 유가족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며 “넥스트 공연 외에 유가족과 논의해 결정한 공연은 내년에 열리는 추모 공연 뿐”이라고 말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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