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조달정보 모두 공개

방위사업청이 그동안 폐쇄적으로 운영했던 정보공개 방식을 개방형으로 전환키로 했다. 잇따른 군납비리로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자 비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방사청은 17일 “그간 논란이 됐던 군납비리와 국산무기체계의 오류에 대해 방사청 홈페이지에 ‘방위사업 쟁점방’을 마련해 논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추가로 밝혀지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실시간으로 알릴 방침이다.

또 10만여건에 달하는 내년 조달계획을 19∼25일 조달정보 공개 설명회를 통해 방산업체에 설명하기로 했다. 그동안 방사청은 조달계획을 매년 1월 말 인터넷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해 당해년도 조달집행계획을 알려왔다. 하지만 공개 후 입찰까지 기간이 짧아 일부 방산업체는 부적절한 방법으로 이를 빼내기도 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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