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엘불리의 철학자

엘불리(elbulli)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크레우스 곶이라는 외딴 해변에 숨어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이 곳의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는 예술가 대접을 받는다. 프랑스의 급진적 철학자 장 폴 주아리는 15년 넘게 엘불리를 드나들며 아드리아와 교류했다. 그는 아드리아에 이르러 요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온전한 예술이 되었다고 본다. 이 책은 요리가 예술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요리와 철학, 미학의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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