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저서 ‘스펙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라’ 중국어판 출판 감사예배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의 저서 ‘스펙을 넘어 스토리를 만들라’의 중국어판 출판 감사예배가 5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이 책은 ‘찬란한 경력을 초월하라(超越燦爛的經歷)’는 제목으로 중국 ‘제5대도출판사’에서 출판됐다. 한국 목회자의 책이 한국이나 홍콩·대만 등 제3국에서 중국어로 번역돼 출판된 적은 있지만 중국 출판사에 의해 현지에서 출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배에는 교계는 물론 정계와 학계, 출판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부 예배에서는 김명규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장의 사회로 홍문종 국회조찬기도회장이 대표기도를 하고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성경을 봉독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설교했다.

조 원로목사는 “책에는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도 적용되는 의미 있는 삶의 원리가 있다”며 “이 책이 중국에 신앙운동을 일으키는 동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이철휘 예비역 육군대장의 사회로 소 목사의 사역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김영진 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의 인사, 심국방 중국신문출판연구원 출판사 사장의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김영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중국어판 책 출판 소식을 듣고 한일기독의원연맹 등 4개의 단체가 자발적으로 감사예배를 준비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한국교회의 차세대를 짊어질 소 목사의 앞길에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한국 목회자의 책이 중국에서 공개적으로 출판되는 것은 처음으로 중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경과를 보고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독교 서적 이전에 중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읽히는 책이 되길 바란다”며 “그렇게 되면 기독교는 물론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도 격려사를 통해 “소강석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목회자로, 특별히 사도 바울처럼 글 쓰는 은사를 받았다”며 “이 책이 중국 대륙에 교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백남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소 목사는 중국어판 출판을 위해 애써 준 심 사장과 이형규 쿰란출판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소 목사는 “부족한 저를 한·중 출판교류의 통로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내일의 꿈을 꾸는 중국의 청소년들과 중국 독자들이 책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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