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御嶽山·3067m) 분화 희생자 4명이 지난 4일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51명으로 늘었다. 나가노현 당국은 행방불명된 등산객이 12명 더 있다고 집계하고 있어 최종 사망자는 6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통신은 5일 “나가노현 경찰이 신원을 몰랐던 1명을 아이치현에 거주하는 직장인(29)으로 발표함에 따라 사망 판정을 받은 51명 전원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새로 발견된 4명은 3일 나가노현 당국이 실종자로 발표한 16명에 포함돼 있다. 통신은 “4명 모두 사인이 ‘화산자갈(분석·噴石) 직격에 의한 손상’이었다”고 덧붙였다.
호우를 동반한 악천후 때문에 경찰, 소방대, 자위대 등 1000명이 동원된 실종자 수색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교도통신은 “온타케산 주변의 강우량이 6일 오전까지 1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로 인해 토석류가 발생해 2차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 열도로 접근 중인 제18호 태풍 판폰의 영향으로 구조작업은 더 지연될 전망이다. 판폰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하고 있으며 6일쯤 간토(關東) 지방 등 분화 피해지역 인근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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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북상에… 日 온타케산 수색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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