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는 끝났다. 선수들의 심장은 고동치기 시작했다.
인천아시안게임은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모두 48곳에서 펼쳐진다.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은 36개 종목(28개 올림픽 종목·8개 비올림픽 종목)에 걸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5개국이 모두 출전해 진정한 ‘아시아의 잔치’로 펼쳐진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인천시 송도 미추홀타워 13층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2일엔 선수촌이 활짝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취재 및 사진, 방송 등 미디어 관계자들의 활동 무대인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는 16일 개관한다. 17일 주경기장에서 모의 개회식 행사가 진행되며, 19일 오후 6시엔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주제를 내건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이 펼쳐진다.
인천아시안게임의 중심이 될 주경기장은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외형이 인상적이다. 바람에 물결치듯 남과 북으로 펼쳐진 두 개의 지붕과 투명하고 열린 느낌의 외관은 동아시아 허브로 비상하는 인천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위치한 주경기장은 2011년 6월 7일 첫 삽을 뜬 지 1066일 만에 완공됐다. 전체 연면적이 11만3620㎡에 달하며, 5층 규모로 보조경기장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특히 육상트랙은 국제육상연맹(IAAF) 국제공인(최고등급인 CLASS-1 등급)을 받았다.
총 6만2818석의 관람석 중 3만2500여석의 가변형 관람석은 대회 기간에만 임대 사용해 공사비를 절감하고 대회 이후 철거해 대형 영화관, 할인점, 아울렛, 연회장, 뷰티클리닉, 스포츠센터 등 대규모 상업 및 문화시설로 변경된다.
19일 개회식과 10월 4일 폐회식이 열리는 날엔 주경기장 주변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여유 있게 화려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개·폐회식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주경기장 주변(봉수대로·국제대로·염곡로) 도로의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돼 주경기장까지 총 13개(1·17·17-1·28·42-1·42-2·46·77·111·111-2·302·308·903)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에도 임시열차를 투입한다.
또한 검암역, 작전역, 동암역, 동인천역과 주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오후 2시부터 수시로 운행하고 개·폐회식 관람객에게 행사 당일 인천 시내버스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무료 탑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인천에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경기장 주변과 시내 일원에서 치러지는 행사만도 모두 174개에 달한다. 대형 페스티벌부터 길거리 공연까지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축제로 송도세계문화축제(12∼20일), 한류관광콘서트(17일), 삼랑성 역사문화축제(19∼10월 5일), 화도진 축제(26∼27일), 주안 미디어 문화축제(26∼28일), 부평풍물대축제(26∼28일), 인천근대개항거리문화축제(27∼28일), 소래포구축제(10월 10∼12일) 등을 꼽을 수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인천아시안게임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목함으로써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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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D-3] “대∼한민국” 금빛 함성 어디서 울려 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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