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정신 바짝 차려야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말은 그분의 존재와 그분이 하신 일, 그리고 하실 일을 믿는다는 것이고 그분의 모든 것은 선하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에는 그분에 대한 신뢰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또 하나를 믿습니다. 사탄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가 활동하고 있음을 인식합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유혹하여 죄를 짓게 하고 그래서 삶을 파괴하는 일을 하되 매우 열심히 하고 있는 영물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뿔 달리고 험상궂은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을 통하여 광명의 천사처럼 혹은 의의 일꾼처럼 다가옵니다. 도덕주의자요, 평화주의자로 인자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모든 사람을 속이기에 충분한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좋아하는 말과 행동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중요한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 인간의 죄성, 십자가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등은 피해갑니다. 아니 사람들, 특히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그런 것들을 잊게 만들고 중요하지 않게 여기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므로 인해 자신과 함께 영원한 멸망에 들어가게 하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심각하고도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하고 사탄의 간계를 깨달아, 피하기도 하고 물리치기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달려들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조관호 목사 (부산 수정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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