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샤오핑(鄧小平) 탄생 110주년을 맞아 덩샤오핑의 자녀들도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덩샤오핑의 큰딸 덩린과 막내딸 덩룽은 홍콩에서 21일 개막된 덩샤오핑 탄생 110주년 전시회에서 "아버지가 여행할 수는 없지만 아버지를 대표하는 휠체어가 홍콩에 왔다"며 모습을 드러냈다고 홍콩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덩샤오핑 자녀들은 다른 지도자들의 가족과 달리 비교적 이권 개입이나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일이 드물다. "나는 일평생 재산을 모으지 않았다. 내가 죽은 후 자신의 능력에 의지해 살아야 한다"는 부친의 유지 때문인지도 모른다.
덩샤오핑은 비교적 행복한 가정을 만들었다. 단란하게 자식 손주들과 함께했던 많은 사진을 남겼다. 두 번의 결혼 실패 끝에 마지막 부인 줘린을 만나 2남 3녀를 낳았고, 10여명의 손주를 뒀다. 덩샤오핑의 가장 큰 마음의 짐은 큰아들 덩푸팡이다. 그는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들에게 아버지를 반동으로 고발할 것을 강요받다 투신해 하반신 마비로 장애인이 됐다. 현재는 중국장애인협회 주석이다. 미술을 전공한 큰딸 덩린은 아직도 활발하게 개인전을 열고 있다. 둘째딸 덩난과 막내아들 덩즈팡은 과학을 전공했다. 덩즈팡의 아들이자 덩샤오핑의 유일한 손자인 덩줘디는 현재 지방에서 하급 관리지만 고속 승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마오쩌둥의 가정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여섯 번 결혼한 마오쩌둥은 큰아들 마오안잉을 한국전쟁에서 잃기도 했다. 마지막 부인 장칭은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4인방 중 한 명이다. 마오쩌둥이 죽을 때 병상을 지킨 사람은 간호사들뿐이었다는 얘기도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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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샤오핑 탄생 110주년] 가정사로도 비교되는 덩과 마오
생전에 단란한 가정 이끌었던 덩… 불우했던 마오, 간호사들만 임종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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