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랠리팀, 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 기념 광복절에 서울 온다

‘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한반도를 종주하는 고려인 랠리팀이 광복절을 전후해 자동차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서울에 온다.

외교부 관계자는 7일 “(군사분계선 통과 요청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으로 협조해 지원할 수 있겠다는 입장을 랠리팀 측에 구두로 전달했다”며 “행사를 잘 치르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련 서류가 접수되면 랠리팀의 군사분계선 통과를 정식 허가하고 행사 추진위원회 측이 원하는 국내 일정을 주선하기로 했다. 넓은 의미에서 재외동포인 고려인들의 행사이기에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한 고려인 랠리팀은 8일쯤 북한에 들어가 북한의 주요 기념행사에 참여한 뒤 16일쯤 개성공단을 거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남한에 도착한다.

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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