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40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

조병호 박사는 2011년 ‘성경과 5대 제국’으로 기독교출판문화 대상을 받았다. 신학자로, 역사학자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조 박사가 지난 4월 말 야심 차게 내놓은 또 하나의 저서가 있다.

‘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통독원)는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자세히 알기 원하는 크리스천들에게 누구나 의문과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40개 질문을 던지고 이것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해설서다.

제사장 나라는 구약 말라기에서 끝났고 천국(하나님 나라)이 믿는 사람들이 죽어서 가는 나라인지 궁금하다면 그 답은 ‘아니다’이다. 이 책의 질문들은 구체적이고 날카롭다. 왜 선지자가 제사장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징검다리인지? 또 왜 페르시아 제국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해 주었는지? 왜 예수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했는지? 왜 성전에서 교회로 패러다임이 전환됐는지? 계속 의문부호를 던지고 답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 답을 성경의 연결과 명쾌한 해석으로 풀어주는 글들을 읽다 보면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제사장 나라’와 신약의 큰 우산인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게 되고 다시 사도행전 이후의 ‘그의 나라’도 이해하게 된다.

조 박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자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것은 제사장 나라의 종료이자 하나님 나라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성경을 더 열심히 읽고 성경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답을 찾아가다 보니 제사장 나라, 하나님 나라, 그의 나라가 답이었음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중앙교회 한기채 목사는 “하나님 나라라는 큰 틀에서 성경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며 “십자가 구속사를 설명하는 과정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고 추천했다.

가평=김무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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