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무엇을 읽고 있습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천국에 들어가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세상을 사는 동안 시험에 들지 않고, 죄에 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험에 들었다면 악에서 건져 달라고 힘써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고백록’을 쓴 성 어거스틴이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심한 영적 고민으로 절망에 빠져 있던 그는 옆에 바울 서신의 사본이 놓여 있었음에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때 옆에서 놀던 아이들이 “집어서 읽어라. 집어서 읽어라 (Tolle lege, Tolle lege)”라는 노랫가락을 읊조린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반사적으로 옆에 있던 바울 서신의 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로마서 13장 13∼14절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읽고 난 순간 한 가닥 ‘확실성’의 빛이 내 마음에 쏟아져 들어오면서 무명의 온갖 어둠이 스러져 버렸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깊은 영적 잠에 빠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정복의 용사로 만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고, 영적 건강을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읍시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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