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남북 철도 공동조사 대북제재 면제 결정에 환영의 뜻을 24일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의겸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남북 철도연결 공동조사가 유엔제재 면제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사업이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받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남과 북의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기차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북한 철도의 전 구간을 누비게 된다는 점에서 남북협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오래 기다려온 일인 만큼 앞으로 조국산천의 혈맥이 빠르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우리 정부와의 협의 끝에 23일(현지시간)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관련 활동에 대한 대북제재를 면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향후 남북 간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한 후 다음 주부터 공동조사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목표했던 연내 착공식 개최 논의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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