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파괴는 부메랑… ‘창조세계 돌봄’은 선교의 필수 과제”

Է:2025-12-01 12:39
:2025-12-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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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KWMA, 신간 ‘기후위기 시대의 지구와 선교’ 발간


기후위기가 전 지구적 과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함께 기획한 신간 ‘기후위기 시대의 지구와 선교’가 출간됐다. 단순한 환경 담론을 넘어 창조세계 돌봄이라는 신학적 사명과 선교 현장의 실천을 통합한 종합 안내서다.

이 책은 2023년 두 기관이 공동 개최한 ‘선교지의 기후 취약성 인식 설문조사와 포럼’의 결과물이다. 생태신학자와 현장 선교사, 환경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해 학문적 이론과 선교 현장성을 아울렀다.

책은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을 중요한 시대적 배경으로 제시한다. 기후변화의 결과가 더 이상 먼 나라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생명을 위협하는 현실임을 전 세계가 경험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초래한 환경 파괴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상황에서 창조세계의 보전에 대한 신학적 성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생태 신학과 기후위기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다룬다. 2부에서는 선교사 대상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선교 현장의 기후위기 실태를 생생하게 전한다. 환경 피난민의 증가, 아시아 선교지의 구체적 도전 등 현장의 목소리가 담겼다.

책의 백미인 3부는 창조세계 돌봄을 위한 공동체의 변화, 기후 취약 선교지를 위한 생태 영성 훈련, 기후적응 마을공동체 사례 등 실천 가능한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선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방안도 포함돼 있어 선교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부록으로 수록된 선교지 기후위기 대응 설문조사 결과는 선교계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자료가 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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