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멸종위기 2급인 열목어를 센터 최초로 인공 종자 생산하고 치어 2000마리를 봉화군 백천계곡에 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열목어 치어는 크기 10㎝ 정도로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채집한 수정란과 치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태어난 개체들이다.
지난 5월 3만개의 난을 부화시켜 현재 4500마리의 치어를 생산했다.
센터는 이번에 2000마리를 방류하고 나머지는 종 보존을 위해 계속 사육할 예정이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열목어(연어과)는 맑고 차가운 계곡의 최상류에 서식해 청정지역을 상징하는 어류다.
봉화군 백천계곡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있으나 열목어 개체수가 계속 줄어들자 센터는 2021년부터 열목어 자원회복 연구를 시작해 올해 처음으로 열목어 치어를 방류하게 됐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백천계곡의 생물다양성 확보와 생태관광자원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치어를 방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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