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간호대학 간호학과가 19일 인당아트홀에서 ‘제2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서식은 기본 이론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실습을 앞둔 2학년 재학생 307명이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과 봉사 정신을 이어받아 전문직 간호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을 비롯해 홍성휘 총동창회장, 서부덕 대구시간호사회 회장, 이정애 대구보건대학교병원 간호과장과 학부모, 선배간호사, 재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예비 간호사들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선서식은 우수한 학업과 성품을 인정받아 ‘영 나이팅게일’로 선발된 4학년 이지훈(24), 김서현(23·여) 학생이 촛불을 들고 입장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임상실습을 앞둔 2학년 후배 307명에게 숭고한 간호 정신을 상징하는 촛불을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촛불을 이어받은 재학생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나이팅게일의 희생과 숭고한 간호정신을 본받아 타인을 위해 사랑과 봉사로 헌신하는 전문의료인이 될 것”이라고 선서했다. 또 간호대학 동문회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DHC 간호꿈나무 장학생으로 선정된 2학년 김유경, 우나경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오늘의 선서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겠다는 따뜻한 마음의 약속이자 고통 받는 이웃의 손을 놓지 않겠다는 헌신의 다짐”이라며 “전문적인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해 우리 사회 전체를 보듬는 가장 밝고 믿음직한 등불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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