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앞두고 숨진 병장…경찰, 직권남용 혐의 부사관 입건

Է:2025-11-17 14:31
:2025-1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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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사. 전북경찰 제공

제대 두 달 앞둔 육군 병장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두고 부대 내 직권남용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이 관련자 조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해당 부대 부사관 A씨를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임실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B병장은 지난 9월 18일 오전 5시쯤 진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은 부대 관계자의 직권남용과 협박 등으로 고통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B병장이 사망 직전 주변 지인들에게 군 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육군수사단으로부터 관련 사건 자료를 넘겨받아 B병장이 부대 내 따돌림이나 부당한 지시 등에 시달렸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 내용 전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주=최창환 기자 gwi122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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