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업탑 이전 장소는 어디로

Է:2025-11-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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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견 수렴


울산시가 공업탑 이전을 앞두고 민간 분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공업탑 이전·설치 자문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공업탑로터리의 평면체계 전환에 따라 추진되는 공업탑 이전을 앞두고 전문가와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이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공업탑이 새로운 도시 공간에서 시대적 의미를 성공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이전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울산연구원에 주최한 공업탑 이전 관련 관계 전문가·시민 초청 심포지엄에서는 울산 ‘공업탑’ 이전 부지로 울산대공원 동문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구원은 또 공업탑의 구체적 이전 방법에 대해 원형 그대로 보전해서 옮기거나, 해체 후 재조립하기보다는 주요 부품만 활용해 새로 제작하는 방안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울산시는 공업탑 이전에 따라 울산시는 내년 2월까지 10억원을 투입해 주요 관문 도로 7곳에 공업탑을 모티브로 한 홍보 조형물을 설치한다.

조형물은 울산으로 들어오는 주요 관문인 이예로·반구대로(양산 경계), 해맞이로·남창로(부산 경계), 반구대로·매곡로(경주 경계), 울밀로(밀양 경계) 등 7개 구간에 들어선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이예로 구간에는 높이 7m, 너비 3m 크기의 대형 조형물이 세워지고, 나머지 여섯 곳에는 높이 5.4m, 너비 2.1m의 표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업탑은 울산의 산업화와 도시 성장의 상징인 만큼 이전 과정에서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논의해 정책의 신뢰성을 높이고 최적의 이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업탑 이전·설치 자문위원회는 문화·예술·건축·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시의회, 시민단체 대표 등 17명 내외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업탑 이전과 설치 방안에 대한 검토와 자문,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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