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한 육상양식장에서 작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오후 8시30분쯤 고성군 하일면 양식장의 수온조절용 대형 저수조 안에서 현장소장인 한국인 50대 A씨와 스리랑카 국적의 20대, 30대 직원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가로 3ｍ, 세로 5ｍ, 높이 2ｍ 정도 크기의 저수조에는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태였다. 이 양식장은 다금바리와 능성어 등의 치어를 양식하는 곳이다.
경찰은 부검과 국과수 정밀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와 업체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고성=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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