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찾은 깐부치킨 매장이 명소로 떠올랐다. 이 매장 외에도 몇몇 깐부치킨 매장들 역시 손님이 평소보다 많이 몰리면서 재고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4일 깐부치킨 삼성점에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테이블은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출입문에 붙었다. 매장 안에는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앉았던 테이블 주변으로 이들이 함께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사진도 걸렸다.
매장은 대낮부터 치킨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차는데, 영업 시작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점포 밖에서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가게 사장 손민지씨는 “젠슨 황이 다녀간 사진을 임시로 붙여놨는데 액자로 꾸며서 제대로 걸 것”이라며 “손님들이 좋은 기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 CEO는 ‘치맥 회동’에 이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행사가 끝난 뒤 직원 40명과 함께 다시 와서 치맥을 즐겼다고 한다.
가게 안 냉장고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가 여기 있었다”(JENSEN HUANG NVIDA WAS HERE)라는 문구와 함께 날짜(2025년 10월 30일)와 황 CEO의 사인이 쓰여 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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