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원 목사·창조반석교회 원로, 한국 창조과학회 이사, 창조과학부흥사회장
생물의 변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경에 기록된 ‘종류대로(kinds)’와 학교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종’(species)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성경에서는 식물이나 동물 모두 동일하게 유일한 분류 체계로 종류(種類·kinds)만을 사용하고 있다.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kinds)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kinds)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2),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kinds), 가축을 그 종류대로(kinds),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kinds)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25)
그러나 학교 교과서에는 ‘계(界), 문(門), 강(綱), 목(目), 과(科), 속(屬), 종(種)’으로 분류하고 있다. 종(種)의 분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암컷과 수컷의 교배로 유전적으로 동일한 종이 생긴다는 점이다. 이는 노아의 방주에 동물들이 탑승한 방식과 이유를 살펴보면 종류(kinds)의 의미가 교배(交配)의 한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창 6:19~20)고 했다. 씨를 보존하려면 암컷과 수컷 한 쌍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 ‘종류’는 다른 ‘종류’와는 교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각 종류’별로 방주 안으로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이를 학교 교과서의 분류 체계와 비교하면 ‘종류’의 범위가 ‘종’의 범위보다 훨씬 큰 것을 볼 수 있다. 즉 한 ‘종류’는 여러 가지 ‘종’들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고양이 ‘종류’는 30여 ‘종’의 고양이과 동물들을 포함한다. 고양이과 안에는 표범 사자 치타 스라소니 살쾡이 들고양이 등 여러 종이 포함된다.
성경의 ‘종류’는 교과서에 나오는 ‘과(科)’와 비슷해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을 창조하실 때 모든 생물은 각기 종(種)이 불변하도록 창조하셨는데 멘델의 유전법칙의 발견으로 인해 사실로 입증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찰스 다윈이 핀치 새의 외적 모양의 작은 변화를 진화의 증거로 본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혹자는 다른 ‘종’ 사이에서 잡종이 태어나는 현상을 가지고 진화를 주장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염소와 양 사이에서 기프(Geep)가, 사자와 표범 사이에서 레오폰(Leopon)이, 당나귀와 말 사이에서 노새(Mule)가, 말과 얼룩말 사이에서 제브로스(Zebrose)가 태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 현상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위적으로 교배를 시켜 나타난 현상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인위적 교배로 태어난 동물들은 번식이 불가능하기에 당대에서 사라지고 말며 결코 새로운 종(種)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의 속담에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오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온다’는 말은 알고 보면 창세기의 기록대로 유전의 법칙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과학적 사실이다. 콩은 진화로 생긴 것이 아니라 창조주가 처음부터 완전한 콩으로 창조한 것이며 지금도 콩은 콩만을 유전시키고 있다. 같은 종 내에서 변이에 의해 다양성과 개성의 차원에서 외적인 차이가 약간 있으나 다른 ‘종’으로 변하는 진화(대진화)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개의 경우만 해도 다양한 수천 종의 개들이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개는 개일 뿐이지 개가 다른 종으로 바뀌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에서 핀치 새의 외적인 모습에서 부리의 크기, 모양, 색깔 등이 다른 점을 의아스럽게 여기고 생각을 하다가 서식 환경의 차이로 진화(새로운 종이 발생)가 이루어진 것으로 주관적인 해석을 한 것이다. 눈에 보이는 핀치 새의 외적인 모습에서의 약간의 다름은 다양성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 핀치 새를 구성하는 세포와 구조와 기능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며 만일 진화에 의해 변화가 일어난다면 핀치 새는 죽고 말 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배운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아무런 의심이나 검토도 하지 않고 위대한 과학자가 주장한 것이니 당연히 사실일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러나 날로 발전하는 현대 과학은 생물들이 돌연변이로 인하여 새로운 종이 발생한다는 다윈의 진화론이 사실이 아님을 멘델의 유전법칙을 통해 밝혀냈다. 종은 창세기의 기록대로 고정돼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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