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이 내년 초 출시를 예고한 차기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컨텐츠를 자세히 살펴보는 심층 탐구 영상을 2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콘텐츠에서 주목 받은 건 새 확장팩에서 도입되는 플레이어 하우징의 얼리 액세스 일정이다.
한밤 확장팩을 사전 구매하면, 오는 12월 4일(한국시간)부터 얼리 액세스를 통해 먼저 아제로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 각각 한 채씩, 총 두 채의 집과 시작용 장식 아이템을 받는다.
거주지는 오크, 인간, 블러드 엘프, 나이트 엘프 테마를 활용해 실내외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고급 모드에서는 하우징 장식의 회전, 크기 조절, 공중 배치까지 가능하다. 월간 교류회를 통해 테마 하우징 장식과 커뮤니티 보상도 해제할 수 있다. 보상은 업적, 제작, 상인, 이벤트 등 게임 플레이 전반과 연계되어 획득한다.
심층 탐구 영상에는 크리스 멧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필두로 이언 해지코스타스 선임 게임 디렉터, 폴 쿠빗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그리고 마리아 해밀튼 디자인 디렉터가 출연해 한밤에서 선보이는 신규 지역 및 이야기, 그리고 하우징과 사냥감 등의 신규 시스템을 소개했다.
한밤에서는 레벨 상한이 90으로 확장되고 울창한 영원노래 숲부터 줄아만의 깊은 밀림에 이르기까지 모험을 떠날 지역들이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된다. 영원노래 숲은 과거 영원노래 숲과 유령의 땅으로 분리되어 있던 지역이 하나로 통합되어 동부 왕국과 연결되고, 새로운 중심지이자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함께 사용하는 거점인 실버문에는 빛의 성소, 회고의 정원과 같은 새로운 지역이 추가된다.
아제로스 심장부인 세계수 뿌리들이 맞닿아 형성된 태고의 밀림인 하란다르, 안개에 감싸인 폐허, 폭풍이 몰아치는 자연,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봉우리가 기다리는 줄아만, 그리고 고대 공허의 존재인 도마나르로 가득 차 있는 공허폭풍도 한밤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하란다르에서 온 태고의 종족 하라니르가 새로운 동맹 종족으로 추가된다. 종족 특성을 이용해 세계수의 뿌리를 통한 이동이 가능하며, 전사, 도적, 사제, 드루이드, 사냥꾼, 흑마법사, 수도사, 주술사 등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악마사냥꾼의 세 번째 전문화이자 지옥 마력이 아닌 공허의 힘을 받아들여 사용하는 중거리 공격 담당 전문화인 포식도 추가된다. 악마사냥꾼 직업 특유의 기동성과 민첩성에 원거리 능력이 접목된다. 이에 더해 공허 엘프가 악마사냥꾼 일리다리에 합류하면서 직업이 확장된다.
새로운 선택형 사냥 시스템인 사냥감이 도입되어 실버문 죽음의 골목에서 아스탈로르 블러드스원이 주도하는 선택형 현상금 사냥에 참여해볼 수 있다. 일반, 어려움, 악몽 난이도로 구분되며 위험할수록 더 큰 보상을 제공한다.
아트북과 수집가 핀, 검은 심장 레플리카, 한밤의 신화 꾸러미 및 모든 디지털 구성품이 포함된 한밤 실물 한정 소장판도 공개됐다. 한국 내 판매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심층 탐구 영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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