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현장 위험 건축물 주민 대피 안내

Է:2025-10-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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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등급 D·E 건축물 13곳 대상
공사에 담장 무너지고·외벽 균열

광주광역시 북구 관계자들이 2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인근 위험 건축물에 대해 출입금지 안내판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인근에 위치한 위험 건축물에 거주중인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북구는 이번 조치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인 광주역 뒤편 중흥삼거리 인근 건축물 13곳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축물들은 공사가 시작된 이후 담장 붕괴, 외벽 균열 등의 손상이 발생했으며, 앞서 지난 4월에는 건물 붕괴 위험에 대비해 주민 6명이 임시 숙소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9월 18일까지 해당 건축물들의 현 상태와 안전 등급을 파악하고 보수·보강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긴급 정밀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해당 건축물 13개소의 안전 등급은 D등급(미흡)이 2곳, E등급(불량) 11곳으로 판단됐다.

건축물 안전 등급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이며, E등급은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광주시와 북구는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대책을 논의했고, 이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건축물에 거주 중인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지자체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며 과할 정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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