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7억 스케일업 펀드 조성… 지역기업 투자 본격화

Է:2025-10-0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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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조합 결성, 최소 700억 지역기업 투입
라이콘·스마트제조·VC 등 전 주기 지원
2030년까지 2조 펀드·6천억 투자 목표


부산시가 성장단계 지역기업의 외연 확장(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17억원 규모의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초기 창업부터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지역 벤처 생태계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부산시·한국모태펀드·부산은행·기업은행이 출자한 1011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기반으로 한다. 시는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거쳐 6개 조합을 결성, 2017억원 이상 펀드를 본격 출범시킬 계획이다.

출자 분야별로는 △라이콘(35억) △엑셀러레이터(35억) △스마트 첨단제조(100억) △벤처캐피탈(지역 150억·중형 200억·대형 400억) 등 총 920억원이 배정된다. 결성 목표액은 2017억원으로, 시는 최소 700억원 이상이 지역 기업에 직접 투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VC 대형펀드는 400억원 출자로 10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해 수도권 우량 투자사와의 공동 투자도 유도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9대 전략산업 기업(디지털 테크, 에너지테크,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융합부품소재, 라이프스타일, 해양, 금융, 문화관광)이다. 소상공인 혁신 브랜드화부터 스마트제조 고도화, 첨단산업까지 전 주기를 포괄해 지역경제와 직결되는 기업군을 집중 지원한다.

운용사 선정 기준도 지역성에 초점을 맞췄다. 부산에 있는 운용사이거나, 지역 투자 비중을 높게 제안한 곳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모펀드 출자 비율을 낮추고 결성 목표액을 상향 제안하는 때도 우대한다. 시는 “지역 자본 참여와 지역기업 투자 확대를 장려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펀드는 지역기업이 IPO까지 가는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스케일업 펀드”라며 “매년 모펀드를 추가 조성해 2030년까지 2조원 규모 창업·벤처 펀드를 조성하고, 6000억원 이상이 부산 기업에 투자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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