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갈등극복, 한국교회가 갱신으로 앞장서야

Է:2025-10-01 15:46
:2025-10-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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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규 바른교육국민연합 이사장

김춘규 바른교육국민연합 이사장

우리 사회는 압축성장이라는 고도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고유의 전통적 질서는 와해되고 갈등과 분열의 사회가 되고 말았다. 불신과 대립, 갈등과 반목은 이미 도를 지나쳤고 매년 갈등치유 비용이 거의 연간 국가예산과 맞먹을 정도로 위험 수준이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의 갈등해소 비용은 무려 2130조에 이른다고 한다. 2017년(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이념 대립이 더욱 심각해지고 정권퇴진 집회와 시위가 빈번하게 열리면서 그해만 1740조원이 지출되었다고 한다.

2025년에는 2000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국가 채무를 갚고도 1년간 국가예산을 대체 할 수 있는 엄청난 액수이다. 사회 전반에 넘치고 있는 갈등요인 중 주요한 것은 세대 간 갈등(MZ세대 vs 기성세대) 경제적 계층적 갈등(양극화, 부동산, 고용 등) 정치적 이념 갈등(진보 vs 보수) 지역 갈등 (수도권과 지방, 영·호남) 남북간 증오와 대립, 문화적 종교적 갈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지역감정과 이념 갈등을 수반한 정치권 갈등이 가장 심각한 갈등 요인이며 우리사회 특유의 전통적 공동체 의식을 훼손하고 있다.

분단성장의 임계점에서 인구감소, 경제성장판의 깨어짐, 양극화의 첨예화 등으로 사회전체가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다. 대한민국호는 지금 풍전등화의 위난에 처해 있다. 한 판에 훅 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우리의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이제는 갈등과 분열을 접고 소통과 통합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여러 갈등극복 방안 중 우선 시급한 방안으로는 정치권의 준법정신과 화해와 상생,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제 실천, 사회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충, 교육의 정상화를 통한 섬김과 봉사, 사랑의 정신 실현, 차세대 주역인 청년들에게 민족통일을 향한 청년정신의 고취 등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갈등극복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갈등극복 운동에는 기독교가 앞장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갱신이 우선 되어야 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봉사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진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에 회개와 각성, 화해와 일치, 통합이 절실하다. 그것이 성경적 가치관의 실현이자 사방에서 공격당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교회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교권주의와 금권주의를 척결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리드할 수 있고 평화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이 시대가 한국교회에 부여한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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