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순복음참사랑교회(남기곤 목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덕진구 교회 본당에서 ‘건강한 가정 세우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가정 해체와 가치관 혼란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성경적 가치관에 기초한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다음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이자 에이랩아카데미선교회 대표인 김지연 약사가 초청됐다. 김 약사는 영남신학대 특임교수, 두란노바이블칼리지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KBS·SBS·극동방송·CTS 등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성윤리, 생명 존중, 가정 회복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저서로는 ‘너는 내 것이라’ ‘덮으려는 자 펼치려는 자’ 등이 있다. 세미나는 ‘결혼, 그 찬란한 빛’(1강)을 비롯해 ‘성경적 성가치관’(2강), ‘중독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3강) 등으로 진행된다.
남기곤 목사는 이번 세미나 취지에 대해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급격한 가치관의 변화와 가족 제도의 약화 속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동거 이혼 저출산 세대갈등 등은 단순한 사회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근본을 흔드는 문제들”이라며 “가정은 인간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공동체이자 교회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 단위이다. 건강한 가정이 세워질 때 교회가 바로 서고 교회가 바로 설 때 사회와 국가도 온전하게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남 목사는 또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가정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석하는 모든 이들이 신앙 안에서 부부 관계를 회복하고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며,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가정과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세미나는 교인뿐 아니라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과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경적 가치관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주=김혁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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