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기타리스트인 김성수가 첫 가스펠 앨범인 ‘Gospel Songbook ep.1 – 아주 어렸을 적부터’를 최근 발매했다.
김성수는 오랜 시간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해왔으며, 이번에 선보인 가스펠 EP 앨범은 모든 트랙을 오리지널 곡으로 구성했다. 아티스트이자 중년 남자의 삶과 신앙에 대한 고민이 가사에 담겼다.
김성수는 “어릴 적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갔던 시절부터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시간이 흘러 나의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데까지 왔지만 일상은 그다지 만만하지 않고 늘 다른 고민 속에 살아간다”며 “하지만 지금 이런 삶의 모습 그대로 부르는 나의 노래들을 나의 곁에 오래 함께한 음악에 담아 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It’s okay with Jesus라는 문구를 접하면서 마음 한 켠 짐을 풀 곳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음반이 우리네 삶에 같이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 교수인 김성수는 백석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을 맡고 있으며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의 전곡을 노래, 작사, 작곡, 편곡, 믹싱, 마스터링까지 혼자서 진행했으며, 5곡 중 4곡은 기타, 건반, 베이스를 모두 연주했다. 마지막 곡인 ‘주 사랑 찬양’에는 그와 여러 음악 작업을 함께 해온 피아니스트 오화평, 베이시스트 이성찬이 참여했다. 앨범 전체 드럼 연주는 황정관이 맡았다.
김성수는 지난해 9월 찬송가 재즈 앨범 ‘Simply Trusting Everyday’, 올해 4월에는 재즈 연주 앨범 ‘Travel Stories_ Lake Minnewanka’를 내놓은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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