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선 동네 의원 의사가 내 주치의

Է:2025-08-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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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10월부터 시행


담당 주치의를 통해 질병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제주도는 6개 읍면지역과 삼도 1·2동에 위치한 의원을 중심으로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제’는 농어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주치의를 지정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복합만성질환 중심의 질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1차 의료 중심의 건강주치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도가 안착되면 의료 취약지역인 농어촌 지역에서도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아동이다. 의원당 최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범 실시 구역에는 한의원과 치과를 제외한 일반의원이 70곳 있다.

지정 의료기관에서는 등록 환자에 대해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관리, 건강검진·상담,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관리, 방문진료, 진료의뢰, 회송관리, 요양·돌봄 복지 연계 등 10대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도는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연령대별 연간 등록·관리료와 만성질환 관리, 방문진료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등록 환자에게는 건강주치의 의료 경로를 준수할 경우 연간 2만~5만원의 보상을 지급한다.

도는 9월 초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대한가정의학회와 제주의료원, 도내 6개 종합병원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건강주치의 교육을 담당하고, 6개 종합병원은 환자 의뢰 및 회송관리 업무를 진행한다. 공공의료기관인 제주의료원은 거점 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어 9월 중순쯤 참여 의료기관 공모와 건강주치의·지원인력 교육을 거쳐 9월 말 수행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은 10월 1일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운영된다. 사업 성과에 따라 수정·보완 후 지속 여부를 협의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나를 잘 아는 우리 동네 주치의를 통해 예방·교육·상담·치료가 연계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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