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 폭발 화재 사고 실종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4일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실종자 수색을 재개해 30여분 만에 40대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수습했다.
앞서 전날 12시42분쯤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 채신공단 내 화장품 원료 제조공장에서 폭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 오후 6시13분쯤 초진을 선언했고 오후 9시53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공장 내부에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당시 공장 관계자 11명이 근무 중이었고 A씨를 제외한 10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