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도내 건설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LH는 건설산업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상생협력을 위해 경남도와 함께 도내 건설자재·부품 제조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도내 정보통신기술(ICT) 미적용 중소기업 14개사를 선정해 생산설비, 생산공정, 물류공정 등에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하고, 솔루션 연동 자동화 장비·제어기·센서 설치 등 기업 생산정보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선정된 기업에는 총사업비 1억 원의 범위에서 최대 8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경남도와 LH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해 다음달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업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으로 도내 제조기업 14개사를 지원했고 올해는 2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참여한 산청군 기와 제조기업인 ‘토기와’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원가 절감(9.3%)과 생산성 개선(142%) 등의 성과를 거둬 삼성 대·중·소 상생협력 스마트공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형 스마트공장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LH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도입했다”며 “주력산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남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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