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26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의 조종면 신상2리를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조 시장은 자율방재단·간부 공무원 등 25명과 함께 침수 주택 내부로 밀려든 토사와 가재도구 및 폐기물 등을 정리하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했다. 이후 폭염 속에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는 가평군의 수해 복구지원을 위해 행정적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공간개발과 수도관로 담당 공무원 2명을 현장에 보내 피해조사 및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6일에는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또 27일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지원했을 뿐 아니라 오는 30일에는 자원봉사단 50여명이 대민 지원을 위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원을 경기지역 차원의 상호 협력에 기반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지역 31개 시·군은 지난 2012년 재난 발생 시 상호 응원체계를 구축한 이후 현재까지 공동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조 시장은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 피해 주민들께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평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천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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