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넘어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보령머드축제’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렸다.
충남도는 전날 보령 대천해수욕장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제28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식’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개막식 행사에는 충남도 관계자 등을 비롯한 관람객 1만여명이 참석했다.
다음달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월드디제이페스티벌과 K-POP 슈퍼 라이브, K-힙합 페스티벌, 머드가요제 등의 공연 행사와 머드체험존·머드온더비치·머드뷰티케어 등의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공연·체험 행사 뿐 아니라 보령 특산물 전시 판매, 지역청년 희망부스 등 지역 상생 행사도 함께 열린다.
도는 보령머드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지역까지 찾을 수 있도록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한 관광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도내 주요 축제와 충남 방문의 해 홍보를 연계해 지역 관광 수요를 확대하는 한편, 세계 관광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일교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보령머드축제는 매년 수백만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시와 함께 도내 주요 관광지를 적극 알리고 ‘머무는 관광’ ‘체험하는 관광’으로의 전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축제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올해도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 반려견 등과 함께 축제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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