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한 공사장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 관계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3일 동대문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5분쯤 동대문구 이문2동 복합청사 부설주차장 공사장에서 깊이 2.6m, 면적 14㎡ 규모로 땅이 꺼졌다.
이로 인해 인근 건물이 기울어져 안에 있던 공사장 인부 한 명이 갇혔다가 구조됐다.
추가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관계자를 비롯해 소방과 경찰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누수도 계속돼 동부수도사업소 등이 조치 중이다.
이날 오전에도 한 차례 지반 침하가 발생해 임시 조치가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은 밤 9시34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문동 217-6 공사장 인근 지반 침하로 주변 통제 중이니 차량은 우회 바라며 인근 주민은 접근 자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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