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27일까지 도내 로컬푸드 매장에서 채소, 과일, 계란 등을 구매할 경우 1인당 하루 최대 3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폭염, 폭우 등으로 치솟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연말까지 진행하는 다양한 할인행사 차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2주차 수원지역 기준 청양고추 소매가격은 100g에 1391원으로 전주(874원) 대비 59% 상승,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206원으로 전주(871원) 대비 38% 상승하는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여업체와 구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당 매장 방문 전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www.gafi.or.kr) 알림마당 공지사항을 통해 할인행사 참여 매장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는 수원 광교 경기도담뜰(경기융합타운광장)에서 농특산물 정례 직거래장터인 ‘도래미 마켓’을 8월부터 11월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8회 운영할 예정이다.
도래미 마켓은 ‘경기도(道)에 찾아오는(來) 맛(味)’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40여 개 부스가 참여해 제철 과일과 채소,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할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는 경기도 농특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마켓경기’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기획전 등을 진행한다.
8월 11~17일 건강보양기획전을 시작으로 9월에는 추석기획전, 10월에는 햅쌀기획전, 11월에는 김장기획전, 12월에는 타 지자체 상생 기획전이 예정돼 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 등으로 도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더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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