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 첫 주인 7월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운영된다. 요일제에 따라 출생 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모두 신청할 수 있으나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국민 1인당 소비쿠폰 15만원을 준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씩,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씩 지급한다.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기를 원하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9개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으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도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지역은 광역시 주민은 해당 시 내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 내로 제한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소비쿠폰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 모세혈관이 될 것”이라며 “9월 12일 전까지 반드시 신청하셔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꼭 지급받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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